1. 남은 엔화 팝니다...
설연휴 등, 해외여행 다녀오신 분들 중에 그 나라 돈으로 환전했다가 다 못쓰고 남은 외화를, 시중 은행에서 원화를 바꾸기 위해 환전 수수료를 또 내느니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팔면 나도 너도 약간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하나 때론 보이스피싱범들의 먹이가 되곤 합니다. 가장 안전한 환전은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설 연휴 기간에 스미싱·메신저피싱으로 피해를 보았다면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112)나 피해금이 입금된 금융회사의 콜센터에 연락해야 합니다. 피해 구제 상담은 24시간 받을 수 있습니다.
2. 나도 모르게 피싱범 돈세탁 도왔다
최근 일본 오사카를 다녀온 연희(가명)씨는 여행 이후 남은 엔화(20만엔)를 온라인 중고 플랫폼을 이용해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직거래로 팔았습니다. 엔화를 전달, 자신의 계좌로 175만원을 입금받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연희씨는 자신의 신용카드가 결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알고 보니 자신이 받은 175만원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이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보이스피싱에 연루되어 연희씨의 모든 계좌가 정지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위의 경우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하는데 필요한 수수료를 아끼려다 보이스피싱범의 먹이가 된 사례입니다.
3. 보이스피싱이란
보이스피싱은 보이스 (Voice)와 스피싱 (Phishing)의 합성어로, 전화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여 개인정보나 금전을 빼내는 사기 방법으로 사기범들은 전화를 사용하여 피해자들을 속이고, 사생활이나 금전에 대한 접근을 얻으려고 합니다.
- 긴급 상황 속이기: 사기범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긴급한 조치나 지불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조 요청, 범죄 피해 상황, 재정적인 문제 등을 이용합니다.
- 상품 또는 혜택 약속하기: 사기범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조직의 대리인으로 위장하여 다양한 상품, 혜택, 경품 등을 약속하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합니다.
- 사회 공공기관 위장하기: 사기범은 경찰서, 세무청, 법원 등과 같은 공공기관의 직원으로 위장하여 피해자들을 혼란시키고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요구합니다. 보이스피싱은 사기범들이 다양한 기술과 사회공학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피해자들을 속이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가족·지인을 사칭, 긴급상황이라며 금전 이체, 상품권 구매,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도 종종 발생합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이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면 심각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응하지 말고 전화를 끊거나 메시지를 무시해야 합니다.
항상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을 위해 의심스러운 전화나 통화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는 개인정보나 금전을 제공하는 것을 삼가고, 해당 사례를 관할하는 경찰서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외화 구입자 위장한 보이스피싱 사기범 조심해야
금융당국은 9일, 설 명절에 금전 수요가 많아짐과 동시에 각종 금융 범죄에 휘말릴 수 경우도 많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외화 직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연루가 대표적으로선물 배송이나 교통 범칙금 납부·경조사 알림 등을 사칭한 스미싱, 메신저피싱 범죄도 함께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났고 돌아와 남은 소액 외화를 온라인 플랫폼이나 직거래로 판매할 수 있으며 이때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외화를 사는 사람으로 위장해 접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5. 외화 판매대금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자금 세탁 연루로 모든 계좌 정지
사기범이 보이스피싱으로 편취한 자금(원화)을 계좌이체로 피해자에게 지급하게 되면 사기범은 자연스럽게 자금세탁을 하게 되고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에 연루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외화 판매대금을 받은 계좌는 정지됩니다. 더불어 외화 판매자는 일정 기간 모든 계좌이체, 신용카드 대금 납부 등 전자금융거래가 제한됨으로 금융거래에 많은 곤란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환전은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6. '교통법규 위반' 등 공공기관 메시지 사칭한 피싱도 주의
설 명절 전후로 교통 범칙금 납부고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메시지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절 안부 인사나 경조사 알림을 위장한 지인 사칭, 선물 배송을 위장한 택배 사칭 같은 스미싱 메시지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미싱 문자 메시지에서 웹 주소를 클릭하면 휴대전화 원격조종 앱, 개인정보 탈취 프로그램 등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며 이후 휴대전화가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 대화를 받았다면 메시지 웹 주소나 전화번호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시지 또한 반드시 삭제해야 합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는 명절 특성상 '교통 법규 위반으로 안내. [청구명령] 발부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웹 주소(URL)가 포함된 메시지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금융당국에 발표한 피해 사례에 따르면 '범칙금 확인 고지서' 메시지 링크를 클릭하자마자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사기범은 피해자 명의로 18회에 걸쳐 687만원을 결제했으며 피해자 명의 계좌에서 다수의 사기 계좌로 2700만원을 이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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