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푸바오의 엄마, 아빠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라는 자이언트 판다로, 이 두 판다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후손입니다.
1. 탄생의 기록
2020년 7월 20일, 한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알려진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라는 이름의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습니다. 가장 크고 힘센 종류의 판다로 알려진 자이언트 판다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특별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부모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라는 두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로,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번식된 최초의 사례로, 동물 보호와 번식에 대한 노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판다의 종류
판다는 중국의 쓰촨성 일대에 주로 서식하는 곰과 포유류로 슝마오(熊猫) 혹은 마오슝(貓熊)이라고 하는데 둘다 곰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다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자이언트 판다와 적판다.
- 자이언트 판다(Giant Panda) : 흔히 우리가 '판다'라고 부를 때 생각나는 흑백색의 대형 동물로 주로 중국의 산악 지역에서 서식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대나무를 먹는데 보냅니다. 몸무게는 약 75~125kg 사이이며, 체길이는 약 1.2~1.8m 정도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중국 정부와 여러 자연보호단체의 보호하에 있습니다.
- 적판다(Red Panda) : 적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에 비해 훨씬 작은 크기의 동물로, 몸길이는 약 50~60cm, 꼬리 길이는 약 30~50cm 정도입니다. 붉은색을 띠며, 꼬리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지만 과일이나 작은 동물도 먹습니다. 적판다는 히말라야 산맥과 중국 남서부의 산악 지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적판다 역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판다는 외형적인 차이뿐 아니라 서식지, 식성 등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보면 자이언트 판다는 곰과 가까운 친척이며, 적판다는 라쿤과 가까운 친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대중 앞에 드러난 푸바오
그 후 2021년 1월 4일, 푸바오는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귀여운 행동들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이후로 총 550만 명이라는 방문객들이 에버랜드의 판다월드를 찾아왔습니다. 특히, 에버랜드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된 푸바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들은 놀라운 인기를 끌었고, 누적 조회수는 5억 회를 넘어섰습니다.
3. 마지막 인사
2024년 3월 1일부터 3일까지, 에버랜드는 푸바오와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관람 시간을 하루로 늘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수많은 관람객들이 푸바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건네기 위해 에버랜드를 찾았습니다. 그들은 푸바오와의 마지막 만남을 아쉬워하며, 그의 미래를 축복하고 기원했습니다.
4. 작별 인사
2024년 3월 3일, 이날은 푸바오의 마지막 공개일로, 관람객들과 푸바오의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수많은 관람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푸바오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깊게 남아있었습니다.
5. 이송 준비
2024년 3월 4일부터, 푸바오는 한 달간 건강검진과 검역 관리를 받으며 이송 케이지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는 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요한 과정으로, 동물 보호 전문가들의 세심한 관리와 주의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6. 중국으로 돌아감
그리고 2024년 4월,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것으로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짝짓기가 시작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원산지인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는 판다의 보호와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판다가 원래의 서식지에서 자연적으로 생활하며 번식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푸바오 역시 이 협약에 따라 2024년 4월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